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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a Legal Alien

2020SEP_1.zip

8월 중순즈음인가.....

자매님께서 생일맞이 택배 보내줄터이니

받고싶은걸 얘기하라고 하셔서 돈! 캐쉬! 라고 했다가ㅋㅋㅋ 

아몬드 시리즈와 인스턴트 국물 블럭을 보내달라고 했다

(친구가 보내준 무슨맛 아몬드시리즈가 취향저격)

(이제 뭐 해먹는것도 귀찮아서 궁물 블럭 요청ㅋ)

 

그랬더니 쨔잔 손편지와 함께

작은 박스 꽉꽉 채워 이렇게 보내주심

감동쓰🙊

미소된장국 안에 살포시 들어있는 카누가 킬포

 

예상가능하게 우리여사님의 편지는 A4 꽉꽉+편지지

언제나 나한테 얘기해주는 그러한 것들

그치만 또 이렇게 글로 받으니 가슴이 찡해따

 

아부지가 쓴 글은 보고 오열할뻔

무뚝뚝한 아부지의 성격을 알고, 자매님께서 뒷이야기를 해주셔서

한국가면 보물상자에 넣어놔야지

 

보금자리1 근처에는 엄청 큰 공원이 있어서

할 일이 없을때 무작정 크게 공원 한바퀴 돌곤 했는데

 

보금자리2는 비슷한 공원을 가려면

좀 걸어가기도 해야하고 그렇다고 버스타고 가기에는 애매

근데 약간 길쭉하게 생긴 산책로가 있어서

간만에 오래 걷다가 들어온듯

 

8월 EOTHO이 끝나고 다시 백수가 된 나는

예약이 많을 경우에 구플랏메이트네서 일을 도와주기로 했다

그래서 다들 불금을 보낼때 일하기로...!!

 

일하러 가는 도중 갑자기 도로 막고 시위하고 있어서

버스에서 강제 하차....

여성분이 기사님에게 계속 얘기하시다가 기사님이 문 안열어주니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는거다 하시고 긴급버튼? 같은거 누르시더니

버스 뒷문 오픈~~

뭐 제대로 들리진 않았지만 뭐 공사때문에 시위한것 같음

 

페스츄리마냥 켜켜이 쌓여진 멘붕의 현장에 투척되어

정신없이 일을 마치고

이 가게에 자주오던 태국친구가 있는데 그의 무리중 한명이 생일이라

얘네 셋이서 같이 조인해서 마시던 한국인2, 프랑스인1,

그리고 같이 일하는 친구랑 손님으로 온 친구와 함께

태국칭구의 집으로 가서 술 좀 마시는데

사실 나 빼고 거의 다 만취고 조금 노잼이기도 해서

조금 있다가 빠져나왔다....

뭐라도 올리고 싶지만 찍은 사진이 없...그치만 플랏 좋더라...

 

 

한국에 있는 친구랑 통화를 오지게 하며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계속 사진 찰칵

나는야 영국 맑은날 한정 하늘 사진 콜렉터

 

간만에 사치 느낌 나게 M&S에서 장도 보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바로 포인트카드 만들어따...ㅋ


뒹굴거리고 있던 일요일 구플랏메이트의 연락을 받고
저녁에 일 도와주러 갔다
(상시대기조 같으나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것 보다는)
(한푼이라도 버는 것이 낫기에...☆)

예약이 좀 있어서 부른거였는데
생각보다 별로 바쁘지 않아서 2시간만 일하고 끝
다음날 간만에 가게 쉬시기도 하셔서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ㅎㅎ
옆가게 스시집이었는데
간만에 날것 먹어서 너무나 햎삐했다

오버진...저거슨 존맛탱...솊 레시피 알려줘...
소스위에 올려진 회? carpaccio 라고 하더군
튀긴 게🦀가 들어간 롤 / 고기버전 carpaccio
스톤에 구워먹는거 : 중간에 막 추가로 연어 덩어리 투척해주시고 양파도 투척해주심ㅋㅋㅋ

 

가끔 일 도와줄때 보면
활기차게 인사해주시는 셰프님이 계시는데
와 나는 이분의 텐션을 못따라가게쒀ㅋㅋ
시킨거 말고도 뭘 계속 주셔서
뭐지 싶었지만 가만히 있었...
언니가 빌지 달라고 했는데
오늘 온더하우스라며....

마신 와인이라고 계산하겠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여섯명 데리고 오라고....
얻어먹으러 간거지만
상당히 감동쓰💕
핡 솊 땡큐 메르시 당케 아리가또....

 

한게 굉장히 없어보이면서도

나름 알차게? 보낸 한주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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