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즈음인가.....
자매님께서 생일맞이 택배 보내줄터이니
받고싶은걸 얘기하라고 하셔서 돈! 캐쉬! 라고 했다가ㅋㅋㅋ
아몬드 시리즈와 인스턴트 국물 블럭을 보내달라고 했다
(친구가 보내준 무슨맛 아몬드시리즈가 취향저격)
(이제 뭐 해먹는것도 귀찮아서 궁물 블럭 요청ㅋ)
그랬더니 쨔잔 손편지와 함께
작은 박스 꽉꽉 채워 이렇게 보내주심
감동쓰🙊
예상가능하게 우리여사님의 편지는 A4 꽉꽉+편지지
언제나 나한테 얘기해주는 그러한 것들
그치만 또 이렇게 글로 받으니 가슴이 찡해따
아부지가 쓴 글은 보고 오열할뻔
무뚝뚝한 아부지의 성격을 알고, 자매님께서 뒷이야기를 해주셔서
한국가면 보물상자에 넣어놔야지
보금자리1 근처에는 엄청 큰 공원이 있어서
할 일이 없을때 무작정 크게 공원 한바퀴 돌곤 했는데
보금자리2는 비슷한 공원을 가려면
좀 걸어가기도 해야하고 그렇다고 버스타고 가기에는 애매
근데 약간 길쭉하게 생긴 산책로가 있어서
간만에 오래 걷다가 들어온듯
8월 EOTHO이 끝나고 다시 백수가 된 나는
예약이 많을 경우에 구플랏메이트네서 일을 도와주기로 했다
그래서 다들 불금을 보낼때 일하기로...!!
일하러 가는 도중 갑자기 도로 막고 시위하고 있어서
버스에서 강제 하차....
여성분이 기사님에게 계속 얘기하시다가 기사님이 문 안열어주니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는거다 하시고 긴급버튼? 같은거 누르시더니
버스 뒷문 오픈~~
페스츄리마냥 켜켜이 쌓여진 멘붕의 현장에 투척되어
정신없이 일을 마치고
이 가게에 자주오던 태국친구가 있는데 그의 무리중 한명이 생일이라
얘네 셋이서 같이 조인해서 마시던 한국인2, 프랑스인1,
그리고 같이 일하는 친구랑 손님으로 온 친구와 함께
태국칭구의 집으로 가서 술 좀 마시는데
사실 나 빼고 거의 다 만취고 조금 노잼이기도 해서
조금 있다가 빠져나왔다....
한국에 있는 친구랑 통화를 오지게 하며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계속 사진 찰칵
간만에 사치 느낌 나게 M&S에서 장도 보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바로 포인트카드 만들어따...ㅋ
뒹굴거리고 있던 일요일 구플랏메이트의 연락을 받고
저녁에 일 도와주러 갔다
(상시대기조 같으나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것 보다는)
(한푼이라도 버는 것이 낫기에...☆)
예약이 좀 있어서 부른거였는데
생각보다 별로 바쁘지 않아서 2시간만 일하고 끝
다음날 간만에 가게 쉬시기도 하셔서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ㅎㅎ
옆가게 스시집이었는데
간만에 날것 먹어서 너무나 햎삐했다
가끔 일 도와줄때 보면
활기차게 인사해주시는 셰프님이 계시는데
와 나는 이분의 텐션을 못따라가게쒀ㅋㅋ
시킨거 말고도 뭘 계속 주셔서
뭐지 싶었지만 가만히 있었...
언니가 빌지 달라고 했는데
오늘 온더하우스라며....
마신 와인이라고 계산하겠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여섯명 데리고 오라고....
얻어먹으러 간거지만
상당히 감동쓰💕
핡 솊 땡큐 메르시 당케 아리가또....
한게 굉장히 없어보이면서도
나름 알차게? 보낸 한주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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