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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a Legal Alien

2020DEC_5.zip

뒹굴거리고 있는데 사촌동생한테 페이스타임이 오길래

바로 받을 수는 없을것 같아섴ㅋㅋㅋ

씻고나서 전화 다시 걸었다 게으른 언니라 미안ㅋㅋㅋ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들인데

진짜 너무 많이 컸다...

한명은 키가 이제 나보다도 크고

다른 한명은 엄청난 장꾸가 되어 있었다

내 기억엔 다들 3-4살 때의 귀요움이 가득한 애기들인데...

언제 이렇게 커가지고 영통을 하다니...ㅎㅎㅎ

갑자기 자매님도 추가해서 영통 하자 그래서

셋이서 통화하다가 다른 친척동생 둘도 초대했는데

한명만 받아가지고 넷이서 통화

캬~ 기술이란 참으로 대단하쥬?

통화 끝내고 도시락 싸기

직장2는 마감시간이 22시였는데 이날부터 21시로 다시 바뀜

시간이 줄어서 돈은 못벌지만 그래도 뭔가 일찍끝나서 좋다...ㅋ

근데 사실 한시간 더 문을 여는게 무슨 소용인가 싶었는데...

인건비가 더 나가겠다몈ㅋㅋㅋㅋ

집 가는 길에 크리스마스 장식 아직도 되어 있는거 구경하며 가는데

너무 귀엽게 해놓은집이 많았어서 나도 욕심 난다...

트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리스 정도는 꾸며서 놓고 싶다:)

tier4 상태가 계속 될것 같고

내가 여기 온 이유 중 하나인 여행은 불가 할것 같고

국경이 언제 열릴지 모르지만 뭔가 급 압박감이 들어서

질러버렸다....비행기표ㅎㅎㅎ


화요일은 뭔가 항상 알찬 느낌 가득이랄까

왜냐 아침에 4시간 바짝 일하고 그 뒤로 나의 시간이 많아서!ㅎ

일 끝내고 커피 다 떨어져서 걍 마트에서 살까 고민하다가

커피전문점꺼 도전해보고 싶어서 홀린듯이 카페네로들어가서 삼ㅋㅋ

다 마시고 다음엔 어디 카페를 도전해봐야하나...

그러고 바로 테스코 가서 마늘빵이랑 레디밀 2개 사고 집가는 버스 탑승

동네 왔는데 급 배고파져서 티타임 가지면서 먹을거 사러 M&S 총총

맛별로 뿌시려고 벼르고 있던 머핀하나랑 완전 귀여운 진저브래드

진저브래드씨와 블루베리머핀:)

티도 다 먹어서 얼그레이 추가 티에 타먹을 꿀도 추가

냉장고에 남은 염소치즈 있어서 같이 먹으려고 크래커도 추가

계산하는 쪽에 자몽 65p 홀려서 또 추가

항상 장을 적게 보려고 하나 너무 많아지는게 함정

먹고싶은건 많고 겹치게 먹고싶지 않은 자....댓츠미

집 가는 길에 자매님이랑 영통하며 장본거 자랑ㅋㅋㅋ

집 도착해서 귀여운 진저브래드 언니 하나 드리고

방 옮기기 시작!

작은방으로 옮겨서 돈 조금 아낄 겸 새해에 새롭게 시작할 겸

근데 언니도 옮길 생각 있으시다고 해서

언니가 쓰던 방 내가 쓰고 언니가 내가 가려던 방으로

(언니가 내가 가려던 방으로 내가 쓰기에는 힘들 것 같다고)

(덩치에 비례해서 배려해주시는 마음 넘나 쏘스윗💕)

정말 뭔 짐이 이렇게 많은지 너무나도 놀라며...

작은집에서 짐 옮기느라 한 백번은 왔다갔다 한듯...

일단 짐들만 먼저 다 옮긴다는 마음으로 옮기고

일단 대충 서랍에 있는것들 다 때려넣기😅

힘들게 왔다갔다 했으니 저녁엔 버섯 듬뿍 넣은 크림파스타랑 마늘빵

야무지게 소스 싹싹 긁어먹고

후식으로 염소치즈&크래커+레드와인

해리포터 보면서 2차 식사 하고 뉴방에서의 첫날 보냄ㅎㅎ


아점으로 베이글이랑 전날 사온 자몽 뇸뇸하고 있는데

가족영통와서 뜻밖에 자몽 먹방...

자몽 안쓰게 먹을라고 막 같은거 다 떼고 먹느라

오래도 먹는다며 타박을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먹음😎

뉴방 랜선구경 시켜주고 빠빠이

전날 다 못한 짐 정리...잡동사니 정리하는 느낌으로

대충 신발박스에 무질서 속 질서로 때려박으니

얼추 자리가 잡혔다ㅎㅎㅎ

이 집의 큰 장점은 방에 티비가 있다는 건데

(언니가 가신 방에는 티비가 없어서 조금 죄송ㅠ)

깔작저리다가 갤탭이랑도 연동해보고 아이폰이랑도 연동해봤다

캬 기술의 발전이란 너무나도 신기하고 짜릿하다ㅋㅋㅋ

큰 화면으로 해리포터 감상ㅋㅋ

크리스마스 언저리부터 비밀의 방 시작했는데

아직 아즈카반...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이제는 책을 재탕하고 싶다

(자가격리때 할거 추가_이러고 안할듯ㅋ)

간단하게 장볼게 있어서 일찍 나가서 직장2 근처 테스고 궈궈

분명 바나나, 빵, 그래놀라 사려고 갔으나

맥주를 담고있는 나...

뚱땡이캔 4개 들은거 2 for £9이면 사야지...

블루문은 거의 본적이 없어서 담고...

브루독 새로운거 도전해보려다가 4캔짜리라서 일단 마시던걸로😂

A가 연말이라고 벼르고 있던 번머신을 청소했다ㅎㅎㅎ

3시간에 걸쳐서 끝냈다...대단쓰...

내가 해줄 수 있는것은 그녀가 청소하고 있을 동안

다른 일을 해주는것 밖에 없어서 걍 하던 일 함😅

간만에 보는 L이랑은 크리스마스 잘 보냈냐고 근황토크

A도 맨체스터였나 리버풀 근처에 있는 가족 보러 가야한다는데

tier가 다르면 어떻게 되는지 혹시 기차에서 뭐 확인하는지 등등

근데 기차에 사람 없댔고 굉장히 중요한 이동이라고 뻥치면 다 될 듯;;;

연말 맞이로 나또한 떡국떡+김치만두 사고

L도 마지막 남은거 하나 샀다ㅋㅋㅋ

집 가는길에 달이 너무 밝고 예뻐서

갑자기 예전에 유튭에서 본 달 찍기가 생각남

달 찍기 도전해봤는데 쉽진 않았다...

집 도착해서 언니한테도 자랑하면서 갑분 달찍기ㅋㅋㅋ

야간모드에 감탄했으나 눈으로 더 많이 담았다...ㅋㅋ

언니도 성공해서 나또한 뿌듯

구름도 별로 없고 쾌청한 밤하늘에

오리온자리도 선명하게 잘 보이고 너무 좋았다:)

들어와서 언니랑 수다 떨다가 하루 끝!


2020의 마지막 날!!

직장 1 도 2도 다 안나가는 날!!!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대충 챙겨먹고 책상에 앉아서 시간 보냈다

전에 방에도 책상이 있어서 잘 사용했었는데

바로 뒤에 침대가 있어서 조금만 앉아있다가

바로 뒤돌아서 엎드리는 경우가 많았는데ㅎㅎㅎ

지금 방은 전에 방 보다 좁기는 하지만

책상에서 침대 가려면 내가 움직여야 하기에...

아예 침대에 있거나 아니면 아예 책상에 있거나 둘 중 하나다ㅋㅋㅋ

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가서 연말을 즐길 수 있는게 아니어서

언니랑 맛있는거 해먹기로 했다

같이 장보러 가기 전에 언니 방 전구 너무 주황색이어서

전구 바꿔주고 언니 방 전구 빼다가 복도에 불 없는거에 달아주고

그 와중에 전구 위에 씌우는? 한지같은거 고정하는게 떨어져서

어떡하지 하다가 언니가 가지고 있던 빵끈으로 해결ㅋㅋㅋ

때아닌 전구타임으로 시간 보내고 M&S 갔는데 줄 실화냐....

1일에도 여는것 같은데 다들 나가기 싫어서 미리 장보는 듯...ㅋㅋㅋ

감바스 해먹기로 해서 새우랑 마늘이랑

디저트로 먹을 과일이랑 치즈

그리고 비주얼을 위한 머핀도 구매ㅎㅎㅎ

장보고 오니 굉장히 애매하게 저녁을 먹기엔 이른 시간이었으나

둘다 급 배고파져서 바로 만들기 시작

K-감바스를 목표로 마늘 2쪽 까고 편 썰고 다지기

이 집에는 예쁜 그릇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서랍 저 구석에 주물팬 있는거 보고 꺼냈는데 개무겁....

만들기 시작할 즈음에 마늘빵도 넣고

마늘듬뿍 감바스에 마늘빵이라니

드라큘라 퇴치 식단 같지만 마늘은 마늘수록 맛있으니깐

언니가 준비한 와인에 먹는데 와인 존맛...

그리고 2차로 메론에 프로슈토 이또한 언니가 준비ㅎ

간만에 비주얼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저녁

얘기하면서 먹다가 급 넷플 켜고 콜 시청

놀란 마음 진정용으로 노팅힐 시청

사실 노팅힐은 내 스딸은 아니지만

뭔가 저 장소가 어디인지 다시한번 알아보자의 느낌으로 본 듯ㅎㅎㅎ

진짜 찾아보니깐 내가 갔던곳도 있고 지나치는 곳도 있어서 신기방기

카운트다운 할때는 머핀 쪼로록 데려다가 촛불 켜놓고 끄기ㅎㅎ

HAPPY NEW YEAR🎉

그렇게 연말을 보내고 천둥번개 같은 폭죽놀이와 함께 2021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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