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h blah

😠😡🤬

zzzioah 2023. 8. 14. 15:27

빡치는 알바썰 털어놓기

**커피***점
 
사장 밑에 매니저느낌으로 사람이 한명 있는데(이하 중간놈)
여태껏 알바하면서 이런 사람은 처음 봄
 
이하 썰은 중간놈썰
 
***
 
면접보는데 mbti 물어봄
(이때 친구의 말대로 도망갔어야 했다...ㅠ)
*
쓸데없는 터치가 너무 많음
(밑에 있다고 얘기해주면 되는데 냉장고 밑에 있다며 어깨 잡고 누름
+음료 다 만들어서 옆에다 두려고 하면 내려놓기도 전에 반대편으로 잡으려고 함)
*
말버릇이 '아시겠지만'임
(카페 알바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티라미슈 드셔보셔서 아시겠지만~
+아시겠지만 이 동네가 오피스텔 상권이라~ : 오피스텔상권아님)
*
뭔 달랑거리는 인형 모자에다 꽂으라길래 이런거 싫어한다고 말함
(본사에서 시키는거 아님. 본인 왈 실제로 매출이 올랐다고 하나...
일단 여기 생긴지 반년도 안됐고요...+오픈빨, 날씨빨임......)
*
첫주 나오고 그 담주에 하루 더 일하자고 얘기나누고 그담주에 갔더니 다들 벙찐 얼굴...
나와서 설거지 조금 하다가 뒤로 불려나가서
상황설명 듣고 아아 한잔 받고 다시 집으로 귀가
알고보니 사장이랑 얘기가 안되었던 부분임
뒤로 불려나가서 얘기하다가 갑자기 손 덥썩 잡더니 죄송하다며 밥사겠다 웅앵웅
카톡이 따로 왔는데(+기프티콘) 말하는거랑 다르게 굉장히 포멀하게 보냄
(반성문 많이 써본 느낌)
*
중간놈은 나보다 2살이 많은데 말투가 진짜 너무 상대하기 싫음
편한사람 또는 자기보다 어린 사람 있으면 말을 막 놓는데
(아직 나에게는 놓지 않았지만^^)
비속어 등등 써가면서 하는데 좋아보이지는 않음
*
면접 볼때 나랑 같이 일 할 사람이 나이 비슷하다고 해서 누군지 한참 궁금해했는데 
(모자+마스크 때문에 나이 가늠이 힘듦)
그래서 나는 걍 중간놈+사장이랑 일 같이 하는 건데 일부러 말을 안해준 줄 알았음
근데 알고보니 나랑 1시간 같이 일하시는 다른 분 두고 얘기한거였음
*
내가 만들던거 뺏어가서 자기가 마무리 하려고 함
ex) 우유만 부으면 끝이라던가, 얼음만 담으면 끝이라던가...
뒤에 다른 음료 한참 남았는데 그거 만들면 될 것을
*
음료 하나 나갈때마다 인사하라고 하는데
바쁜 와중이면 스킵 할 수도 있고
(라떼랑은 다르게 요즘 알바는 키오스크로 다 하니깐 호출하면 끝)
맛있게 드세요+아이컨택 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공손히 한 잔 나갈때마다 꾸벅 인사하는 중간놈을 보면 투머치 인것 같음
*
알바에게는 커피 탬핑 웬만하면 안시킬 거라고 되도록이면 다른 음료 만들라고 함
뭐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프렌차이즈에서 그렇게까지...?
다른 레시피를 몰라서 그러는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
*
카푸치노에 우유가 더 들어간다고 자신있게 얘기함
녜?!?!?!?!?! 
(이런데 커피 본인이 잡겠다고 커피구역 들어오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니깐 빡침)
*
어려운거 들어오면 이거 하실 줄 아세요? 라고 물어봄
그러고 본인은 쉬운거 먼저 만들고 있음...
사실 만들 줄 몰라도 레시피 보고 하면 되는건데ㅇ_ㅇ
*
본인이 만들다가 여러번 나보고 마무리 하라고 토스함
(이게 제일 빡치는 부분)
- 녹차 우려놓고 얼음컵에 담고 얼음만 더 넣으면 되는데 마무리 해달라고 함
(뒤에 커피 한잔 들어옴+커피 만드는거에 사명감이 엄청나네^^)
- 디저트 똑같은거 2개 들어와서 내가 먼저 하나 만들고 중간놈이 그 다음거 만들면 되는거임
내가 다 만들고 다른 음료 만들고 있는데 중간놈이 안하고 다른거 하고 있어서 
혹시 이거 저보고 하라고 남겨놓으신거에요?? / 네 / 😡
- (안 바쁜 상황) 본인이 블렌더에 재료 다 넣었으니 마무리 해달라고 함
*
슬리브 다 써서 새로운 거 가져다 놓을라고 박스무거운거 옮김
보더니 이거 아니라고 함 / 근데 맞음
*
배달 들어옴, 조리 안하고 냉동으로 보내달라고 요청사항 들어옴
시럽을 따로 넣어야 해서 레시피대로 만들고 있는데,
이거 레시피대로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더 만들라고 함
보통 시럽 통에 넣어서 하는데 어차피 통에 담아서 나갈거라
비커에다가 눈금보며 만듦
2배로 더 만들면 될 것 같아서 비커에 그대로 하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아니라며 시럽통에 있는 눈금보고 함 / ??🤦‍♀️
그러고 걍 음료컵에 담는건데 뚜껑 열고 걍 부으면 되는거
열심히 짜서 그 큰 음료컵에 담고 앉아있음
***
대체로 일 하는 스타일이 나랑 맞지도 않고
성향도 너무 다르고
한번 첫인상이 좋지 않으니 모든 것이 다 싫어보이는 것 같음
맨날 내가 하는거 보면 아니라고 ㅇ_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 지지가 않음
사실 바로바로 왜 그러세요? 라고 물어보는 성격도 아니라서
나 혼자만 빡치니깐 어디다가 털어놓아야 할 것 같아서 찌끄려봄
종종 추가되는 빡치는 썰 있음 계속 추가 예정


+++추가썰(0821)
 
요즘 아아에 얼음많이 요청이 많음
샷 넣고 뚜껑에 얼음 넣으면 음료가 다 새기도 하고 위생적으로 안좋을것 같아서
물+얼음 빵빵하게 넣고 뚜껑에 얼음 넣어서 닫은 다음 뚜껑 위로 샷 넣을라고 세팅해둠
본인이 커피 내리던 것도 아닌데 보더니 이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하더니만
내가 해놓은거 뚜껑 열고 싱크에 얼음 후두두 버리고
샷 넣고 뚜껑에 얼음 넣어서 닫음...물론 빠르게 뚜껑 닫지도 못함+음료 흐름...
*
같이 일을 하는 ㅅㅇ님이랑 주문패드에 꽉 찬 8건 쳐내는데 거의 말없이도 잘 맞음
그러나 ㅅㅇ님 가시고 중간놈과 동일한 개수의 주문건 쳐내는데 첫번째부터 삐걱거림
이유인 즉슨...
1 디저트+스무디 포장 들어옴
중간놈이 디저트 박스만 세팅해줌
나 디저트 만들고 있음
2 다른 주문건으로 1과 동일한 디저트 들어옴
1&2 같이 만들어서 내보냄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나 디저트 만들동안 스무디 만들어야 하는거 아님?
그렇지만 중간놈은 다른 주문건의 음료들을 만들고 있었음
내가 주문건2 디저트를 다 만들고 뒤를 돌았을때
주문건1 스무디 재료가 밖에 나와있었음
디저트들 만들고 있을때 주문건1 포장손님이 자기꺼 왜 안나오냐고 함
디저트라 시간이 걸린다고 중간놈이 대답함
??????
결국 내가 스무디 만들어서 주문건1 쳐냄ㅇ_ㅇ
*
음료 만들어서 번호호출 할라고 하니깐
자기가 ✌️응대✌️하겠다며 나 뒤로 보냄
*
아샷추 주문들어와서 만들고 섞고 있는 와중에
에이드 주문 들어옴
근데 컵만 만지작거리고 있음
혹시나 하고 더 저어야 하는 척 열심히 젓고 있는 와중
스무디 주문이 들어옴
그제서야 컵 뽑아서 에이드 만듦
(일하는 사람, 음료에 급 나눠서 만들어야 하는건가?? 미친건가??)
*
일하는 시간대가 마감임
고로 주로 마감시간에 설거지를 도맡아서 하고 있음
(아무래도 이거 때문에 사람 구한 것 같음)
중간놈은 이거 닦고 저거 닦고 내가 설거지한거 가져다 놓고를 맡고 있음
중간놈이 열심히 닦고 있길래 그가 할 일 중 하나(그치만 나한테도 알려줬던 것)를 하려고 하니
이거 자기가 하겠다고 나보고 다른거 설거지 부탁드린다며...
+뚜껑들 닦고 닫아 놓으려고 하니 본인이 하겠다고 다른거 하란다... 
그래서 빡쳐서 걍 설거지 할거 다 하면 고무장갑끼고 가만히 있었음
***
추가썰+사장한테 통곡하며 그만두겠다고 하는 꿈 꾸고 난 뒤 탈주 계획중에 있음


+++추추가썰(0828)
 
사장에게 말할거 있다고 일찍 가도 되냐고 물어봄
편하게 오라고 함
혼자서 시뮬레이션 엄청 돌리고 일찍 감
근데 너무 바빠서 따로 말하고 그런거 없이 급한거 아니면 나중에 얘기하자고 해서
뒤에서 걍 가만히 물마시면서 20분 앉아있었음ㅋ
근데 혼자 조마조마해서 심장 튀어나올 것 같았음ㅠㅠㅠㅋㅋㅋㅋ
 
한가해져서 이제 말씀하시라고 함
연말까지 하려고 했는데 못할것 같다
+중간놈과 일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라 그만두고 싶다라고 함
근데 그럼 바로 내일까지 하시는건가요? 라고 물어봄
(이때 걍 네 라고 했었어야했다^^)
그래도 도리가 있지 미리 말씀드리는거고
계약서에도 30일 전에 말해야한다고 적혀있다고 말함
사람 구해지기 전까지 할 수는 있다
+내가 특정날짜에는 일이 있어서 근무가 불가능하다, 날짜 정해달라
까먹을 수도 있으니 안되는 날짜 톡 한번 남겨달라로 끝
 
중간놈은 일을 처리하는게 너무 달라서 맞지가 않고, 본인만의 기준이 있는것 같은데
그거시 스트레스다
+일 하는 구역, 사람 너무 나눠서 일을 하는것 같다 등등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느낌?으로 나의 불편함을 전했는데
 
뭐...걔가 좀 그렇죠
 
라고 넘기는 식으로 얘기해서 ???? 싶었음
 
중간놈이 이날은 안오는 것 같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잠깐 인사하러 왔었음
근데 나는 또 같이 일을 할 줄 알고 혼자 숨이 턱 막히고 너무 불안했음...
다행히 이날 같이 일을 하는 건 아니었고
사장여친이랑 같이 일 하는 와중에 내일은 사장이 안나와서 중간놈이랑 일 하시겠다고 하길래
내가 표정 안좋아져서 하하핫..! 하니깐 웃어넘기길래
(나랑 중간놈이랑 성격이 안맞는다는 건 알고 있었음)
아 이건 심각한 사안이라고 그래서 저 오늘 그만둔다고 말씀 드렸다고 하니깐 엄청 놀램
사장한테 못다한 구체적인 일화들 사장여친한테 말함
(얘기를 전달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여친에게 띄워보내리......ㅋ)
 
사장도 본인이 한거 본인이 거의 정리하고
사장여친도 본인이 한건 본인이 정리함
+레시피 못외운거는 사장이 알려주거나 내가 만들었는데
그래도 설거지를 도와준다거나 얼음을 퍼준다거나 뭔가 서포트를 해줌
그래서 너무 편하게 일함ㅠㅠㅠ
 
그.러.나
 
설거지타임 와서 구석에서 설거지 하고 있는데
이날은 또 마감때 바쁘지는 않아서 한가로이 하고 있었음
근데 사장이
 
오늘은 그럼 스트레스 덜하시겠네요?
 
?????? 그래도 걍 물어본건가 싶어서
아 네, 근데 아까 잠깐 중간놈 왔었을때 숨이 잘 안쉬어지던데요
하니깐 웃음
 
ㅇ_ㅇ?????????????????
 
뭐 별거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만 둘 정도라면 심각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생각은 해볼 줄 알았음
웃어버리니까 내가 그래도 사장은 좋게 보고 있었는데
중간놈과 다를게 없었구나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팍 상함
 
퇴근 하는 길에 인사하고 나가면서 마지막 근무일 정하는거 언제 알려줄거냐고
못나오는 날짜 다시 한번 언급했더니
본인도 생각해보고 톡 준다고 함
ㅇㅋ 하고 퇴근


+++최_최_최종.txt(0830)

 

점심 지나서 '누구씨' 이러고 세글자 카톡 옴

????

사촌동생이랑 밥 먹으러 나온 상황이라 걍 냅뒀음

추가로 용건 얘기하겠거니 싶었는데 걍 저 세글자 보냄ㅇ_ㅇ

 

밖이어서 나중에 답장 보내니

언제 통화가능하냐고....

(않이 웨 용건을 말을 안하고 이름만 딱 보내는지?)

(누구씨 언제 통화가능하십니까? 이렇게 보내면 안되는 거냐고....)

 

통화가능시간 답해주고 그 시간에 전화 옴

결론은 사람 구해서 안나와도 될 것 같다는 거였는데

말을 끝까지 못하고 얼버무림

본인이 싫은소리 하기 싫으니깐 그런건가~.~

뭐 그동안 수고했다 이런거 하나도 없었음

너가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니까... 뭐 이런 느낌..??

 

그냥 톡으로 정갈하게 얘기했으면 덜 껄끄러웠을텐데

마지막까지 기분이 좋지는 않음

 

물론 유니폼 주러 한번 더 만나긴 해야할것 같은데

ㄹㅇ 유니폼만 주고 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