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Legal Alien

2021MAR_1.zip

zzzioah 2021. 3. 9. 08:18

일어나자마자 전날 빵집에서 산 페스츄리 친구들부터 허버허버 흡입

페스츄리의 결을 보라...!!!🥐

빨래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 보내고 있다가
집주인의 노크로 뭔가 하고 봤더니
며칠전 주문한 편지들 도착!!

이름이랑 주소 손글씨로 써줬는데 뭔가 기분 좋다....ㅎㅎㅎ

한꺼번에 올 줄 알았는데 22장이나 되어서 그런지
3개로 나눠서 온단다
아직 도착 안한 2번째꺼가 제일 급한데...ㅋ
저녁에 일터에서 먹을 도시락 후딱 조리
이제 이렇게 만드는것도 너무 귀찮아서
이번주나 담주 내로 모든 음식을 끝내보리...
지난주 일지를 조금 쓰고 출근 1시간 전에 시나몬롤 함냠

밀크티와 함께한 시나몬롤 괜히 근접샷 찍어봄ㅋㅋㅋ

같이 먹을 티 타러 나갔다가 집주인과의 스몰톡
에블띵 이즈 올라잇?!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어서 계속 기다리는 상황이다
근데 친구랑 자가격리 같이 하기로 해서 내가 정한 날짜에는 꼭 가야한다 등등
자가격리도 해야하는데 상황 복잡한거 이해간다며
필요한게 있거나 뭐 바뀌는거 있으면 말해주라고
크ㅠㅠ진짜 집주인도 힘들텐데 배려해주는거 넘 스윗
후다닥 준비하고 출근해서는 R이랑 한국친구랑 바통터치!!
일터는 역시나 별 일 없었고
대신에 전날 디저트 나눠먹은게 맘에 들었는지
🇷🇴a가 빵을 한가득 사서 본인 브레이크때 먹음ㅋㅋㅋ
내가 애들에게 맛집을 소개해줘서 뭔가 이상한 느낌ㅋㅋ

정말 어딜가나 똑같다고 느낀게

왜 마감시간 1-20분 전은 언제나 바쁜것인가?!?!ㅋㅋㅋ

거기다가 갑자기 L 등장으로 뭐지 싶었는데

갑자기 훠궈 먹고 싶어가지고 왔다곸ㅋㅋㅋㅋ

훠궈 재료 한가득 사서 갔다ㅋㅋㅋㅋㅋ

호다다닥 마무리 청소까지 끝내고 퇴근!


날씨가 화창한것 같아서 간만에 점프수트 입고 출근

애들이 모델이냐며 우쭈쭈 해주는데 칭찬에 어색한 나는

하하하하핳ㅎㅎ고마워허ㅓ허허헣ㅎㅎ

바짝 일하고 방앗간 마냥 또 베이커리 들려서 디저트 구매

티라미슈를 사고팠는데 치즈케익밖에 없어서 아쉽ㅠㅠㅠ

플랏메이트 언니네 일터에서 먹기로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총총총

피자 시키고 맥주도 사오고 폭풍수다

사진제공:언니_나도 사진 잘 찍고 싶다...렌즈가 2개면 뭐하니?ㅋ

상황이 별로이지만 이제 둘다 한국에서 맛있는거 먹고 싶어가지고

먹는얘기 엄청 하고ㅋㅋㅋㅋ

한국이랑 영국, 유럽에서 일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등등

갑자기 떠오르는 3명 2명 1명 트위터 짤이 생각나서 둘다 격공ㅋㅋㅋ

그러는 와중 미래자가격리메이트에게서

아부지가 다니는 회사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서

자가격리 집에서 해야할것 같다고ㅠㅠㅠ

아무래도 내가 영국에 있어서 그런듯ㅠㅠㅠㅠ

영국쉐키....나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하나도 없어...!!!

아무래도 담주에 대사관 업데이트 되는거 보고

비행기든 숙박이든 싸그리 다 결정해야지!!!

그래도 맛있는 피자와 언니와의 수다로

재미난 하루를 보내서 즐거운 하루였다

집 와서는 일터에서 커다란 빈 박스 기다리기에는

너무 오래 걸릴것 같아서 빈박스 구매!


출근할때도 느꼈지만 안개가 아주 가득가득

출근할때 BT타워가 보여야 하는데

이 날은 안보여서 오늘 안개가 심하구먼!

서울에 있을때는 양재천 지나갈때 잠실타워가 기준이었는데ㅋㅋㅋ

출근했는데 한 2-3주동안 못본 다른 한국 친구가 있어서 반갑게 인사했다

잠깐의 근황토크를 했는데

친구는 담주에 본가로 간다고....!

어차피 영국인이기도 하고 본가는 다른 나라에 있어서

너도 참 고생이 많다ㅋㅋㅋ라고 했으나

딱히 그 친구에게는 고생은 없을 것 같닼ㅋㅋㅋ

그래도 떠나기 전에 얼굴 보고 빠빠이 인사 할 수 있어서 다행

월초 다가와서 유통기한 확인해야하는데

거의 뭉텅이로 들어오는게 많았어서 대충 후딱후딱 했는데

너 이거 하나하나씩 다 확인했냐고....

유통기한 뒤죽박죽인거 있으면 다시 진열해야한다고....ㅋㅋ

민망해서 애들에게 🤫 제스쳐 취해주고

하나씩 다시 꼼꼼하게 시작ㅎㅎㅎ

일 하는 시간이 긴 날에 이런거 확인이라도 하면

시간이 금방 가서 아주 다행이다

어시스턴트매니저 한명이 급 퇴사를 해서

R이 일 배우느라고 피곤해보여서 안쓰러웠다ㅠㅠ

그러고 집 가야하는데 비가 아주 그냥 주룩주룩
런던에서 살면서 교훈 못얻었냐곸ㅋㅋㅋ
날이 좋던 안좋던 우산필수라고ㅋㅋㅋ
그치만 지난며칠간 날이 좋아서 빼놓고 다녔지ㅠㅠ

우산 안가지고와서 일터에 남는 우산 잠시 스틸ㅋㅋㅋ

집 가는 길에 요거트랑 파스타 소스랑 아이스크림 구매!

구매하고 집에 가는 길....열쇠를 놓고 온게 생각이 났다ㅋㅋㅋ

집주인에게 혹시 몰라서 문자를 남겨두고 집으로 총총

다행히 벨 누르니 열어줘서 다행ㅠㅠㅠ

하 왜 다들 도어락 안쓰냐....ㅂㄷㅂㄷ....

집에 도착하니 친구랑 일터에 남겨줄 선물 주문한게 왔다!!
선물 줄 생각 하니 설렌다>_<
저녁으로 2인분 파스타를 먹으며
Are you the one? 시청
돈과 thㅏ랑 thㅏ랑과 돈
무엇이 우선인가~
밥 다 먹고서도 아스크림 먹으면서 시청ㅋㅋㅋ
일주일 안으로 시즌1 클리어 했다ㅋㅋㅋ


전날 비때문에 안개가 더 심해진 아침
빌려온 우산과 개인 우산도 챙겨서 출근!
오랜만에 L이랑 일해서 반가웠다ㅋㅋㅋ
훠궈는 잘 먹었냐
자기 혼자만 먹어서 엄청 많이 남았다ㅋㅋ
얘기도 나누면서 일도 하고
편안하게 일 하다가
쉬는 시간에 매니저한테 나의 귀국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다음주에 확실하게 나오면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ㅠㅠ
나의 이 그지같은 상황 이해해주셔서 감사했다
일하다가 어드벤쳐타임 비모 가방을 멘 손님이 있어서
애들한테 슬그머니 다가가서 저거 보라고 쏘큣!!
몰래 사진도 한번 찍고 그 손님 나가는데
한걸음 걸을 때마다 다리 덜렁거려서 씹귀ㅠㅠㅠ
일 끝나고산 아고스 가서 박스 픽업!!
들고 갈 수 있을거란 과거의 나를 매우 칠뻔...
우버 부를까도 생각했는데 차에 안들어 갈것 같아서 버스행

사진이 다 안나와서 광각으로 찰캌...

문짝만한 상자 들고 가느라 굉장히 힘들었다...
1블럭 1분 쉼의 연속ㅋㅋㅋㅋ
배달비 아껴서 맛난거 먹자....ㅋㅋㅋ

 집 도착해서 박스 한켠에 놓으며 방에 널브러져있는거 정리
그러고 짜파게티에 만두팍팍!!
일 끝나고 산 갓김치와 함께 먹으니 이것이 천국
알유더원 시즌2 조금 보다가
새로운 사람들 적응이 안돼서 살짜쿵 끄고
뭘 봐야하나 넷플릭스 돌아댕기다가
영국스러운 배경 뭐 없을까 하다가
급 스킨스가 생각나서 시즌7 시작
자막이 없어서 아쉽지만 내가 많이 돌아다녔던
런던 센트럴 나올때마다 신기함ㅋㅋㅋ
예전에 찍은거라 지금은 없는 건물도 있고ㅋㅋㅋ
결론은 에피 존예...👍


간만에 쉬는 날>_<
느지막히 일어나서 토스트에 요거트 챙겨먹고
하루 종일 문명특급 시청 한듯ㅋㅋㅋㅋ
플랏메이트 언니 들어와서 인사하고
언니가 귀중한 비비고 순댓국을 선물로 주셨다
언니네 사장님이 한국 갔다 들어오면서 주신건데
나에게도 나눔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바리...ㅠㅠㅠ
닭가슴살 남은걸로 또 2인분 파스타 만들어서 냠냠냠

저번에 사놓은 맛있어보이는 사이다 오픈

술맛이 너무 안나서 보니깐 로우 알콜 0.5% 실화냐ㅋㅋㅋㅋ

응사 보고나니 응팔도 보고 싶어져서 응팔 보며

먹고 마시고~ㅋㅋㅋㅋ

배송 와야할게 이날 까지 기다려도 오지를 않아서

홈페이지에 주저리 주저리 남기고 잠ㅋㅋㅋ

한국 같았으면 전화로 금방 해결 될 것이...

전화번호가 없어가지고 힘겹게 소통한다 증말ㅋㅋㅋ


전날부터 시작된 자매님의 아이패드 구매에 힘을 실어주고ㅋㅋㅋ

R의 생일이라서 생일카드 후딱 쓰고

나갈 준비도 후딱후딱 하고 출발!

편한 옷이랑 담날에 출근도 해야해서 이것 저것 싸다보니

가방이 금방 무거워 짐....ㅋㅋㅋㅋ

R네 동네 도착해서 선물을 들고가긴 하지만

그래도 빈 손으로 갈 수는 없어서

뭘 사들고 가야하나 하고 마트 서성이다가

친구네 집에 진이 많아서 토닉워터 2병 샀다ㅋㅋㅋ

생일이라고 귀욥게 꾸며놓은거 봐>_<

도착 하니 🇷🇴A도 있었고 일단 술부터 건네길래

나 배가 고파...하고서 앞에 있던 과자부터 흡입ㅋㅋㅋ

S랑 R한테 알유더원 다 봤다고 하니깐 엄청 좋아함ㅋㅋㅋㅋㅋ

출연자 한명 진짜 미친것 같다고 얘기하곸ㅋㅋㅋㅋ

T가 본인이 만든 김치를 나에게 건네주길래

먹어봤는데 뭔가 먹어본 맛인데 뭔가 부족해....ㅋㅋㅋ

배추도 잘 절이고 양념도 잘 된것 같은데

양념이 너무 밍숭맹숭해 보여서 그랬을까ㅋㅋㅋ

가지고 있는 고춧가루를 선사해주고 가야겠엌ㅋㅋㅋ

본인이 만든 김치로 핫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줬는데

앗 빵이랑 김치....??싶었는데

참치김치+치즈 빵의 조화여서 생각보다 맛있었다

내가 사진을 못찍는 거임....존맛!!

멕시칸+코리안이라곸ㅋㅋㅋ

간단하게 에피타이저를 먹고 얘기를 좀 나누다가

(대부분이 우리가 일 하는 일터의 얘기ㅋㅋㅋ)

hands up이라는 게임 하는데 스피드 퀴즈 느낌

나야 짧은 영어라서 굵직하게 설명하고

설명 들을때는 아는 단어더라도 읭? 싶게 설명하고

뭔가 자라온 환경이 다들 달라서 그런지

같은 단어를 설명하더라도 굉장히 다르다는걸 느꼈닼ㅋㅋㅋ

한껏 재미나게 놀고 배달음식 주문 고고고!

A가 못먹는 음식이 있어서 요 친구는 피자를 시키고

하와이안이 먹고 싶어서 파파존스를 시켰는데 다들 놀램

왜 거기서 시켰냐곸ㅋㅋㅋㅋ

나머지는 에티오피아 음식으로 통일!

생소하지만 런던에 있어야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 같아서

망설임 없이 오케이!!!

배달시켜서 안예뻐보이는거임....맛있음!!!

얇은 술빵 같은 발효된 팬케이크 같은거에

여러 향신료가 들어간 카레 같은거 찍어 먹고

밥이랑도 같이 먹고ㅎㅎㅎ

밥 다먹고 게임하는데 이게 이날의 킬퐄ㅋㅋㅋ

빈 종이에다가 책이나 영화 이름 적어놓고 몸으로 말해요 인데

모든 이들 기준 '브리저튼'이 단언 최곸ㅋㅋㅋㅋㅋㅋㅋ

생일자인 R이 한건 했닼ㅋㅋㅋ

밥 다 먹고 T는 게임하러 빠빠이 하고

보드게임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뭔가 복잡한것 같아서

자기가 다시 공부하고 그때 다시 하자고ㅋㅋㅋ

A의 한국행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이것 저것 얘기 하다가 은행 얘기 나왔는데

공인인증서....ㅋㅋㅋㅋ

얘두라 그거 없어졌다는데 나도 잘 모르겠닼ㅋㅋㅋ

A야 한국오면 내가 카뱅 뚫어줄겝...ㅋㅋㅋ

갑자기 다들 잘 준비하러 들어가서

나도 잘 준비하고 R이 본인의 침대를 내어주어따

크 짱 고맙ㅠㅠㅠ

그리고 자정 지나서 빨리 선물 열어보라고 해서

담날에 일찍 나가야 하는 내꺼랑 A꺼 먼저 오픈!

그지같은 나의 편지내용에 까르르 웃어줘서 너무 고맙...ㅋㅋㅋㅋ

작년만큼 왁자지껄 한 생일은 아니지만

소소하고 행복하게 보낸것 같고

그 자리에 나도 초대해줘서 너무나 고마웠다


A는 7시에 일어나서 갈 준비 하고 있었곸ㅋㅋㅋ

나는 8시반쯤 어기적 일어나서 준비하고 있는데

R이 9시야!! 다들 갈 준비 해야해!!! 라몈ㅋㅋㅋ

우리 둘다 일어나 있었드아~ㅋㅋㅋ

보통 다들 아침을 안먹는다고 그래도 커피라도 타주겠다며

그녀의 따스한 마음에 감동을 받고

A랑 같이 R네 집에서 출근!ㅋㅋㅋ

저기 보이는 스카이라인이 이쁘네~ 얘기하다가

며칠전 영드 봤는데 거킨건물밖에 없더라

새삼 세월의 흔적을 찾으며

티비나 인스타팔로우한 연예인이 올린 일상에서 내가 아는 곳 나오면

나 여기 알아!!! 라고 런던살이 쪼랩티 팍팍 냈다ㅋㅋㅋㅋ

3월부터 교통비 올라서 짜증나는데 꾸며놓은건 귀여워서...

일터는 역시 생각보다 별 일 없었고

대신 쉬는 시간이 살짜쿵 늦어져서 내가 쉬는 시간을 가지면

끝나고 한 10분 일하고 가는 상황이라

걍 10분 더 일하고 쉬는 시간 만큼 일찍 퇴근 해도 되냐고ㅋㅋㅋ
매니저가 흔쾌히 오케이 해줘서 일찍 퇴근!!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다행히다 하고 퇴근했다고 바로 문자!
이미 만나기로 한 장소에 왔다고 보내놔서
내가 도착해서 다시 문자 할게! 했는데...
도착해서 뭔가 기분이 쎄해서 전화했더니
내가 답장이 없어서 자기 집 왔다곸ㅋㅋㅋㅋ
헤이! 아 워즈 워킹!!!!!!!ㅋㅋㅋㅋㅋ
내가 일 하는 지 몰랐던것 같음ㅋㅋㅋㅋ
암튼 먼데까지 갔는데 그냥 가기는 뭐해서
근처 예뻐보이는 카페에서 플랫화이트 시킴

적도느낌이 물씬 나는 내부인테리어

마켓에서 배우 본것 같은데...
후드 쓰고 있어서 그의 특징인 귀가 안보였음ㅠㅠ
긴가민가 한 상태로 집으로 총총
하루 다른데서 자고 왔는데 집이 반가울 줄이야😂
저녁으로 새우넣은 파스타랑
일터에서 R이 준 크리스마스 선물 진으로 진토닉

귀여운 쪼꼬미 진

알유더원 시즌2 보면서 밥 먹고
새벽까지 쭈우우욱 시청ㅋㅋㅋ
역시 미국 리얼리티가 제일 막장이라 계속 보게 된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