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JAN_4.zip
이지젯에 메일을 보내 보았다
(구구밀라노행 구리옹행 현바우처행)
코로나 때문에 내가 이걸 바우처기간안에 쓸 수는 없을 것 같고
난 유럽에 정착해 있는 사람이 아니고 곧 집에 갈거라서
혹시 환불이나 일부 환불 가능하냐고 문의
역시나 안된다는 메일을 받았고 이렇게 돈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바우처로 바꾼 나....머리 박아....ㅋㅋㅋ
자매님에게 걍 현재 나의 상황 및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상담
해결방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언을 듣고
저녁에 일 하러 가니 도시락 준비!!
볶음밥을 만드려고 했으나 가지고 갈 통이 너무 작아서
걍 반찬 느낌으로다가 버섯이랑 계란 볶음ㅋㅋㅋ
구직장에 같이 일하던 친구 M이랑 언제 만날까 고민하다가
바로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출근
일하는데 A가 식초병 깨가지고
저녁 늦게 짜릿한 식초냄새 맡으며 퇴근ㅋ
애기들이랑 자매님이랑 그룹톡
축구는 감독까지 12명이서 하는것!ㅋㅋㅋ
배고파서 뭐 먹으면서 통화했다ㅋㅋㅋ
베이글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ㅋㅋ
자매님이랑 귀국 후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서로 얘기하다가 이 나이에 이렇게 굳은 머리에 뭐가 될런가 싶으나
뭐 어떡해....해야지....돈 벌어야지...!!!
다음날 일할때 먹을 도시락 미리 만들어 놨다
인스타에서 본 참치맛다시?ㅋㅋㅋ
친구네 집 놀러가기전에 M&S들려서 와인
레드 사야하나 화이트를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로제를 한병 픽!
새로운 동네 놀러가는거라 뭔가 괜히 신났던것 같다ㅋㅋㅋ
역이랑 엄청 가까운 곳이었는데
주소 말고 우편번호 찍고 가서 엄청 돌아갔다ㅋㅋㅋ
친구가 자기도 진짜 가끔 산책하러 가는곳이라몈ㅋㅋㅋㅋ
그래도 간만에 뻥뚫린 공간 봐서 나는 조아써...ㅋㅋ
친구는 할 일이 있어서 나는 앉아서 방 구경
나의 조그마한 방보다는 엄청 컸는데 예쁘게 꾸며놔서
미래의 나의 보금자리가 생긴다면 저렇게 해놔야지 하고 머릿속에 저장!
파스타 해주다가 같이 사는 사람때문에 급 빡친 친구
올라가서 빠이어 한번 하고 다시 돌아와서 마저 만들어줌ㅋㅋ
치킨이 들어간 앤초비 파스타를 해줬는데
너무 맛있었음ㅠㅠㅠ간만에 남이 해주는 음식 먹어서 그런가ㅋㅋㅋ
일하면서 만난 친구인데 락다운 때문에
안 시간은 오래 됐지만 막상 일한시간만 따지면 10일 정도 밖에 못봤더라...
서로 너무 아쉽다며 막 얘기하다가 판도라의 상자 옵쁜~!
거의 한 4-5시간을 수다 떨다가 다음날 출근으로 아쉬운 귀가
일정 없으면 자고 갔으면 좋았을걸 아쉬워했다ㅠㅋ
R이랑 오픈!!!
긍정킹 R이랑 일 하면 나또한 재미나다ㅎㅎㅎ
쉬는시간에 밥 챙겨먹으면서 자매님이랑 카톡하며 베짱이랑 통화
워후! 쉬는시간 알차게 보냈네ㅋㅋㅋ
일은 언제나 그렇듯 별 일 없이 끝났고
일 끝나고 미니장 보려고 했으나 중간장이 되어버렸다...ㅋㅋ
갑자기 바람이 미친듯이 불기 시작하더니만...
정말 제대로 안서있으면 넘어질것 같은 그런 날씨...
집 힘겹게 도착하고 저녁밥+담날 도시락까지 같이 준비
저녁은 닭가슴살+방토+바질페스토
도시락은 닭가슴살+버섯+트러플페스토
이 날은 페스토 남은거 다 처리했던날ㅋㅋㅋㅋ
저녁먹으면서 윤스테이 보고
파스타를 한바가지 했으나 금방 꺼질걸 알고
포테토앤릭 파이 하나 돌려먹었다
취요남 영상들 거의 클리어 한듯...ㅋㅋ
수비드....언젠간 꼭 먹어보리...!!!!!
아침에 베이글 먹고 나가려고 했는데....
내가...해동...해동을 안했어...ㅠㅠㅠㅠ
그 대신에 그래놀라+요거트 한바가지 먹고 출근
재고조사 하는 날이어서
언제 끝날지는 정확하게 모르고
터미널 쥐어주시면서 어떻게 하는지 설명듣고 시작!
뭔가 예전에 일했던거 생각나면서
그때는 바코드 스캔이 아니고 스타일넘버 하나씩 쳐가면서 했는데
그러다가 누가 날려먹어서 그 다음에는 손으로 하나씩 다 써가며 했었지...
갑자기 기억이 새록새록....ㅋㅋㅋ
바코드 스캔하고 수량 입력하고 끝!
내가 맡은 곳 다 끝내니 한 4시간 조금 넘어서
4.5시간만 일하는걸로 하고 퇴근!
일끝나고 G랑 살짝 얘기하다가 갔다ㅎㅎ
G의 제스쳐는 정말 넘나리 이탈리안스러워서 매번 감탄+폭소ㅋㅋㅋ
집 가는 길에 친구랑 인간의 배움의 깊이에 대해 폭풍챗
나는 정말 공주님처럼 손에 물 한방울 안묻힌다던가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 온실 속 화초인줄 알았는데
주변에 그지같은 사람이 별로 없었던 나 또한 온실 속 화초였다^^
혹시나 싸갔던 도시락 집에 도착해서 함냠냠 클리어 하고
드라마+유튭 번갈아가면서 보다가
시간 훌쩍 보내고 8시쯤 느지막하게 저녁 뇨끼 조금 먹어따
갑자기 직장1 주인장 연락와서 뭔가 싶었으나
전에 뭐 빈말로 챙겨준다고 했던거 있었는데
그거 때문에 연락 한거였다
(사실 그냥 챙겨주는건지 내가 사야하는건지 모름ㅋ)
월급 정산되는 대로 연락 하는 일 없길^^
아침에 짧고 굵게 일 하는 날!!!
출근길에 일본에 있는 친구랑 연락
서로 근황카톡하면서 잘하면 비슷하게 한국 들어갈것 같아서
고백해따...자가격리 같이 하자곸ㅋㅋㅋ
일단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되는 방향으로 알아보기로!!
일 끝나고 배가 고플것 같아서 단백질 음료같은거 챙겨갔는데
어차피 마실거니깐 중간에 찔끔찔끔 마셨는데
워우 노맛...너무 걸쭉하고 초콜릿 맛이라고는 했는데 별로였음...
심지어 사진도 안찍었넼ㅋㅋㅋ
일 끝나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킹스크로스까지 걸어갔다:)
자매님이랑 영통하면서 가서 날씨 자랑
집 가는 방향으로 가서 맨날 랜선으로 킹스크로스만 보여주는 듯
반대방향으로 가서 트라팔가 갈걸ㅋㅋㅋ
그래놀라랑 간식만 사러 들어간 M&S....
이것 저것 더 담다보니....
많아졌다...
£10이하로 장보는거 은근 어렵단말이야...
저녁에는 집주인이 맥앤치즈 했는데 많이 해서 나도 좀 나눠줬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뭔가 건강한 맛이었어...ㅋㅋㅋ
어쩌다 보니 맥앤치즈가 애피타이저가 되었고
나의 메인저녁은 스프+치킨버섯파이ㅋㅋㅋ
윤스테이 보며 옴뇸뇸
그리고 화이트와인 한잔
날씨가 굉장히 좋았는데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집순이 어디 안가지....ㅋㅋㅋ
냉장고가 뭔가 전날 저녁부터 애매ㅐㅐㅐ하긴 했는데
고장이 난것 같아서 집주인한테 말했다
저번에 세탁기도 연결 선에 문제가 있었는데
안좋은거 너무 한꺼번에 온것 같아서 내가 다 미안했음ㅠㅠ
뭔가 냉장고에 있는거 하나도 안차가울것 같아서
먹을거 못챙겨먹고 대신 커피에 스낵 챙겨먹었다
그러고 뭔가 계속 밖에서 집주인 왔다갔다 거리고
괜히 눈치 보이고....ㅋㅋㅋ
가끔 밖에 나가서 옮기는거 조금 도와주고
애매하게 계속 과자 챙겨먹어서 그런가 배는 많이 안고팠는데
뭐라도 챙겨먹어야 할것 같아서
비상용 불닭라이트 하나 끓여먹었다
라이트라고 해도 맵긴 맵더라....
유튭도 지겹고 뭘 봐야하나 고민하다가
브리저튼 시작!!
일어났는데 뭔가 밖에 뭐가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비는 아닌것 같고 해서 보니 눈이 오고 있었다😆
빨래 하고 오니깐 눈이 더 펑펑 내리고 있어서 괜히 기분 좋아졌음ㅋㅋㅋ
오후에 예전에 일하던 곳에 가서 친구들 좀 보려고
나왔는데 그때까지 눈이 좀 오다가 살짜쿵 비로 바뀜
오랜만에 펑펑 내리는 눈 보니깐 좋았다
간만에 친구들 만나니 반가웠고 다들 근황 물어보고
한국 가고파했던 친구가 있는데
3월에 가려고 했는데 비자센터가 문을 안열어서 신청을 못하고 있다고ㅠㅠ
근황톡 하고 애들은 일 해야하니깐 빠빠이 하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런던브릿지가 가까우니 그쪽으로 총총
타워브리지나 버로우마켓이나
예전엔 사람 바글바글 하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바글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없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랄까...
밀레니엄브리지 건너가서 세인트폴에서 버스타고 집으로!!
집 근처 세인즈버리에서 장 보는데
장바구니 안챙겨와서 20p....올해부터 봉투값 오른거니...ㅠ
브리저튼 시청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