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Legal Alien

2020DEC_2.zip

zzzioah 2020. 12. 22. 08:38

느지막히 일어나서 빈둥거리다가 직장2에 가지고 갈 도시락 만들기

남은 재료 탈탈 털어 만든 오므라이스

케챱 줄어든게 보일 정도로 때려넣은것 같다ㅋㅋㅋ

이날도 지난 주처럼 처음일하는 조합 G랑 L이랑 마감!

G가 한국어 뭐 물어보는데 그게 너무 당연하게 한국어를 써온 나로서는

문법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답답...ㅎㅎㅎ

걍 비슷하게 쓰는건데 엄....그거시.....엄.....ㅋㅋㅋ

일하는 도중에 나의 팀버랜드 도착했다고 해서 내적 신남

택배는 언제나 설레지>_<

마감때 남는거 있어서 싸가지고 가고

택배 콜렉하러 테스코 갔는데 하 기다리는데만 1-20분....

앞에 가족단위 뭐 사러왔는데 한참을 넣었다 뺐다...

막 동전 쏟고 난리 남....

한참 기다려서 드디어 나의 택배 찾아가지고 눈누난나 나왔는데

직장2에서 싸가지고 온거, 택배에 도저히 버정까지 걸어갈수 없어서

가까운 튜브정류장으로....

사실 버스건 튜브건 나중에 걸어가는건 비슷하지만

일단 나의 짐을 먼저 어디에 내려놓고 싶었음...ㅋㅋㅋ

얼마나 기다리던 택배인가! 부츠여서 박스크기 어마무시...

비가 살짜쿵 오긴 했지만 후드 뒤집어 쓰고 집 도착!

집 오자마자 바로 택배부터 열어봤는데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낌...

사이즈 미스....나는 사이트에 나와있는데 US사이즈 인줄 알았어...ㅠㅠ

바로 반품신청하고 교환해야지 했는데

어머 가격이 10% 더 내렸네? 귀찮긴 하지만 돈 굳었다!!


전날 마감 담날 오픈이라 바로 씻고 잤어야 했는데

택배랑 반품신청하는거 때문에 밍기적 거리다 늦게 자고

힘겹게 일어나서 직장2 출근

안개가 이정도면 운전은 어떻게 하는가...런던 운전자들 새삼 대단ㅋ

그래도 다행히 4시간만 일 하는날이어서 마음은 편안~

C는 일 하다가 급 수업들으러 간다고 뒤에서 놑북으로 듣고 있었다ㅋㅋ

소확횡으로 반품할거 리턴라벨 출력하고 집으로 바로 총총

집 도착해서 리턴을 바로 할지 나가는 길에 할지 고민하다가

생각난 김에 바로 해버리는게 나을것 같아서 박스 다시 닫고

출출하니 티타임을 조금 가지고 나감

분명 집에서 한시간도 안있었던것 같은데 해가 지고 있어서

그지같은 유럽겨울....툴툴거리며 리턴접수하고

근처 세인즈버리에서 장보기!

사과랑 샐러드 디저트 등등 구매하고 집으로 총총

전날 직장2에서 싸들고 온 김밥이랑 진짬뽕ㅎㅎ

냉장고에서 너무 있어서 계란옷 입혀서 뜨뜻하게 먹었다

먹으면서 신서유기 시청하고ㅎㅎ

그나마 요즘 이 그지같은 생활에서

유일하게 생각 없이 웃게 해주는 예능...ㅋㅋㅋㅋ

빈둥빈둥 거리다가 밤에 온라인으로 장본게 온다고 해서 대기 타고 있었다ㅎㅎㅎ

온라인에서만 살 수 있는걸로 주문을 한거여서

내가 담은거는 거의 미니와인, 우리동네에 안파는 요거트, 케틀칩...ㅋㅋㅋ

술쟁이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예...와인 이거저거 먹고픈데 한 병은 너무 많다구여...!

장본거 정리하고서 언니랑 잠깐 수다 떨고 잤당

언니와의 수다주제는 거의 이걸 어떻게 버티느냐에 관한거지만

사실 내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거!!!


남은 라멘면이 있어서 뭘 해먹고 싶은데

딱히 생각은 나지 않아서 봉지라멘 사둔거 분말 풀어다가

거기에 숙주랑 담궈서 먹었다ㅋㅋ

인스턴트랑 뭐가 다를까 싶다만...그래도 생라멘 면이니깐...^^

직장2 쉬는시간에 먹을 도시락(이라고 하고 파스타라고 한다..) 만들기

남은 야채 탈탈 털어 토마토 파스타!

직장1 페이슬립이 안들어와서 말씀 드리고 받았는데

전에 말씀 주신거랑 달랐어서 여쭤봤더니 연락 주셔서 해결...

일찍 근처 도착해서 식빵 사려고 했는데...

아니 버스기사님 왜 때문에 우회하시는거죠...ㅠ

지각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그래도 시간 맞춰서 도착했다ㅠ

애들이랑 인사 나누고 스텝룸 막 들어갔는데

어떤 사람이 들어오려고 해서 당황한 눈빛 보내고 바로 문 닫아버렸다

근데 알고보니 그 사람이 예전에 스텝룸 들어가서 물건 훔친 사람인것 같다고...!!!

이상한 사람 참 많아...@.@

그 외에는 별다른 일은 없었고 늘 그렇듯 하던 일 평범하게 하고 집으로 귀가!

출출하기도 하고 해서 브루독에 케틀칩!

소소한 야식의 행복...🍺💕

 


요즘 일들을 저녁에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밤낮이 제대로 바뀌었는데 이날은 언니 택배 오는 날이어서

조금 일찍 깨서 기다렸다

시간이 굉장히 애매하게 11~15시 사이에 온대서

언제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가

메일로 연락 주고받은 곳이 있어서 13시쯤 전화 온다고 해서

두개를 같이 기다리고 있었음ㅎㅎㅎ

다행히 언니 택배 먼저 받고 나중에 전화 와서 다행!

처음에는 2주 잠깐 일했었던 곳과 비슷한 곳인줄 알았는데

너무 다른 곳이어서 일단 설명 듣고 관련 자료도 받고 연락주겠다고 함

생각보다 오후일정이 일찍 끝나가지고 산책 겸 장 보러 고고

간단하게 치즈랑 바질페스토, 닭가슴살, 바나나, 빵

(간단하게가 아닌가....ㅋ)

엄청 돌아다니지는 않았는데 급 배고파져서

피자, 고구마튀김, 치즈스틱 오븐에 넣고 옴뇸뇸

일찍 나가서 부츠 들려서 저번에 산 우산 환불하고

뭔 문제 있었냐고 하길래 놉 나의 잃어버린 우산을 찾았어😅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돌아서 근처 흐앤므랑 플라잉타이거 구경하고 직장1 출근

일 하기 전에 뭐 미팅합시다! 하고선 얘기하는데

사실 뭐가 다른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 느낌에는 있어보이고 싶어서 저러는건가

(나...한없이 부정적인가...?ㅋ)

두 팀밖에 오질 않아가지고 한가하게 있다가 뒷정리하고 일찍 퇴근

퇴근하고 언니랑 언니택배 구경하고 얘기 좀 하다가 하루 마무리해따


밍기적 거리고 있다가 방이 굉장히 어둑어둑 한 편이라

언제나 불을 켜놓고 있는데 갑자기 전구 깜박거리기 시작...

혹시나 싶었지만 일단 불 끄고 스탠드 켜둠

버섯소스만 넣고 먹기에는 애매해서 닭가슴살도 넣고 우유도 넣어서

크림버섯파스타 챙겨먹음

시간 맞춰서 출근하고 일 시작

뭐 그럭저럭 일 하고

끝나갈때쯤 주인장 얘기좀 하자고...

지난주의 일로 얘기좀 하자고 했고 서로 얘기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는데
뭔가 현 그 업장의 상황에서는 개선점을 말씀드려도

과연 반영이 될 것인가? 가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너무 내가 잘못한걸로 몰아가고

마치 내가 일을 안하고 시급 받아가는걸로 얘기하고

지난번 페이문제때처럼 가스라이팅 당하는것 같아서
아닌 부분은 아닌것 같다고 정정하면서 얘기 나눔
주인장의 힘든 부분도 이해를 하지만

본인이 나의 약점을 이렇게 다 드러내고 얘기를 하고

다른 친구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다 동의를 했으니 한번 생각해 봐라 하고 얘기 마침
하 추운데서 본인은 다 갖춰입고 난 얇은 옷만 입고 거의 한시간을 얘기함....
원래 가야하는 시간보다 더 늦게 가게 돼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집 가는 길에 현타가 급 오면서 우울함이 같이 옴
+집 도착했는데 전구 나가서 우울함 폭발


일어나서 자매님이랑 통화하며 현 상황 보고하고

나의 선택으로 인한 그지같은 상황이 되어버려서

제3자의 눈에서 다시한번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달까...

기분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밥을 챙겨먹어야 하는 상황

그런데 그걸 내가 챙겨먹어야 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혼자 짜증 엄청 내면서 간계밥+참치 해먹음ㅋㅋㅋㅋ

직장1 출근해서 어떻게 할건지 말을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주인장 장보러 간다고 가심...

전날에 얘기해달라고 한건 뭐져...?

(근데 이때 말을 안한게 다행인것 같기도 하다)

먼저 온 M은 밥 먹고 있었고 둘이 좀 준비하다가 일 시작

보통이면 내가 할 일을 포포몬쓰 하셔야 한다고

주인장이 하겠다고 해서 구석에서 도와주고

이날도 사람 많이 없어서 일찍 끝내고 펍으로 총총

펍 가는 길 찍은 트리 나도 나중엔 저렇게 꾸며봐야지!

역시나 사람은 많았고 라스트 오더 전 각자 맥주 2잔 시키고

주전부리 3개 시켜서 얘기 하는데 영양가 없는 그런 얘기들....ㅋ

마감 시간 전까지 호다닥 마시고 먹고 빠빠이


점심 먹고 직장2 쉬는시간에 먹을 저녁 뚝딱!

닭가슴살+토마토+바질페스토 파스타

자라에서 주문한 옷 픽업하러 간만에 센트럴 궈궈

일찍 나왔는데 타고가야할 버스 늦게 온다고 써있어서

뭐얏! 하고 길 건너서 튜브 타러 가려고 했는데 버스 오고있었음...

(버스안내도 못믿겠고 어플도 못믿겠곸ㅋㅋㅋ뭘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가)

다시 길 건너서 버스 탈 수 없기에 그냥 튜브 타고 감ㅋㅋㅋ

내리는 순간 옥스포드스트릿 사람 너무 많아서 놀람...

원래 계획은 크리스마스 장식 보러 메인스트릿 좀 걸어다녀볼라 했는데

그냥 픽업하고 바로 직장2로 발 돌림....

일찍 도착해서 뒤에서 쉬고 있는데

C가 갑자기 오더니 자기가 겪은 미친손님 썰을 풀어줌ㅋㅋㅋ

정말 이상한 애들 너무 많아...

그리고 자기 이제 종이학 잘 접는다며 나를 위해 한 3-4마리 접어서 자랑함ㅋㅋㅋ

나 없이 혼자 접었다기에 기특하고 귀엽고

근데 일 하는 동안 얼마나 심심했으면 저걸 접었을까 생각하며

한껏 리액션 해줌 쌍따봉ㅎㅎㅎ

일 시작하고 당연히 뭐 평소랑 같이 일 하고 있었는데

뭐가 툭 하고 떨어져서 한껏 예민해져있는 상황에

발 밑으로 쥐 지나가는거 보고 소리질러버렸다...😅

다른 친구는 내가 소리지른거 때문에 놀라곸ㅋㅋㅋ

하 칭구들 미안 나는 쥐가 싫어....

뭔가 틈 사이로 나간것 같지만 그래도 뭔가 내 틸 쪽으로 갔어서

난 저기 다시 들어가기 싫다곸ㅋㅋㅋㅋ

친구가 틸 대신 마감해줬닼ㅋㅋㅋㅋ

왁자지껄 하루 마치고 집 가서 남은 번에 김맛 라이스칩

맥주 마시고 싶으나 없으니 탄산수로 야식